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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House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최종편 완료된 모습

드디어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 시공기 마지막편입니다.


처음부터 보시려면 아래글을 먼저 읽어보세요.


2013/01/28 -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외전 맞춤가구

2013/01/24 -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6편 인테리어 상세계획서

2013/01/23 -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5편 도배&마루 공사

2013/01/22 -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4편 주방가구 고르기

2013/01/18 -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3편 목공사와 욕실공사

2013/01/16 -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2편 계획과 시작

2013/01/14 -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1편 최초상태



포스팅도 길었지만 인테리어 공사기간도 참 길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사연과 변경 등으로 인하여 공사기간은 예상과 달리 약 2달이 소요되었고, 또 완료된 이후에도 잔손보기로 또 몇주를 소모했네요.


덕분에 입주청소도 두번을 하게 됬고 최종 모습을 사진찍기 전에 가구마저 대부분 다 들어왔네요.


자 그럼 최종 완료된 저희집을 소개합니다.



거실


이면 개방이되어 있는 거실구조로 인하여 평형에 비해 좀 좁아보이기는 하지만 채광이 좋아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햇빛이 들어오는 저희집 거실이예요.



B&B Italia의 Dark Gray 쇼파가 절 흐믓하게 만듭니다.

뒤에 보이는 책장은 Dodot에서 구매한 제품인데 원래는 우측에 날개벽 공간에 사이즈가 딱 맞아 구매한건데 마눌님의 의견에 따라 좌측 벽면으로 이동을 한겁니다. 헌데 저 책장 앞에 쇼파 테이블을 놓을 예정이라 원래 계획된 위치로 다시 이동하게 될 듯 싶네요.

그리고 쇼파 뒷면의 샤시 앞 공간은 컴퓨터를 놓을 책상이 들어올 자리입니다. 봐둔 물건은 있는데 지금 이걸 살까 아니면 맞춤으로 제작할까 고민중이네요.


맞춤 제작을 위해 만들놓은 구글스케치업 모델


무늬목에 우래탄도장을 한 맞춤가구가 한 200만원은 소요되는지라 아무래도 망설여지네요. 혹시 이런모양의 기성품이 있다면 좋겠는데 없겠죠?




거실 아트월에는 TV도 설치했습니다. 지인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하는 관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삼성 UN46ES7100F 모델입니다. 55인치 정도는 했어야 했는데 TV가 많이 작아보이네요.



셋탑박스와 TV사이에 선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TV뒷면에과 아트월 하단부에 HDMI 케이블을 매립하였습니다만 사진에는 일단 기본 셋탑박스 케이블로 연결을 사켜놔서 노출이 되네요. 현재는 선의 노출없이 깔끔하게 되어 있어요.(아래 사진)




참 그리고 거실장의 다리가 처음 설치된것과 달라졌습니다.

다리가 너무 높아서 수정을 요청했더니 맞춤가구 제작해주시는 사장님께서 따로 다리를 새로 만들어 가져오셨다라구요.

높이가 낮아지니 훨 고급스럽고 안정감도 있네요.








주방


주방은 싱크대가 일자형이 좀 아쉽더라구요. 아일랜드 식탁을 놓을까 끝까지 고민했지만 6인용 식탁을 놔야해서 아일랜드 식탁까지 더해지면 너무 좁아보일듯 싶어 어쩔수 없이 일자형 주방이 나왔네요.



원래는 김치냉장고를 놓을 위치이나 김치냉장고가 스탠드형인 관계로 비어있는 공간입니다.

여기를 처음엔 보조싱크대로 할까하다 포기한 공간인데 현재는 공간박스 형태나 하부 원목 선반을 할까 생각중이네요.



화장실 타일스럽다는 마눌님의 질책을 받은 싱크대 벽타일...

보기에는 그냥 흰색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모자이크별로 반사되는 색이 약간씩 달라 제가 보기엔 괜찮아 보이는데 마눌님은 쫌 마음에 안들어 하심...



식탁은 에넥스 논현점에서 전시품을 업어왔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싸서 냉큼 질러버린 놈이네요. 가격은 보통 식탁의자 4개 가격과 비슷했다는...




요즘 냉장고들이 용량이 너무 커져서 냉장고장보다 훨씬 많이 튀어나오더군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냉장고장 깊이를 깊게하면 공간이 전체적으로 너무 좁아질 듯 싶고 딜레마였네요.






후드는 LG의 침니형 후드로 골랐는데 너비 600짜리와 800짜리가 있었는데 800이 딱 어울립니다. 600짜리는 너무 좁을 듯 싶네요.



한샘 유로 8000 웨이브는 이렇게 잔잔한 물결무늬가 특징이랍니다. 다만 살면서 청소하기는 어떨지.. 그건 좀 고민이네요.



침실


안방은 찍지 말아달라는 마눌님 지시로 애들방 중심으로만 보여드릴께요..



공주님 방이예요.

생각보다 책상이 크고 아름답네요. 덕분에 가뜩이나 좁은방이 더 좁아보입니다. ㅡ.ㅡ



공주님 가구는 사사가구의 넬시리즈인데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수준이네요. 일단 이뻐서 울 공주님이 너무 좋아합니다. 그리고 침대 하부의 수납이 어마어마하더군요.



애들방 벽지는 모두 LG의 아이비리그 시리즈로 했네요. 애들방용 벽지는 LG가 가장 괜찮은 듯 싶었어요.




남자애들 방은 2층침대와 2인용 책상 책장에 붙박이장도 따로 있는데 워낙 방이 크게나온 구조라 아주 널찍합니다.



가구는 딸아이방과 같이 사사가구의 바다원목시리즈입니다.






붙박이장은 포이닉스에서 가장 저렴한 갤러리장으로 했어요.

비록 맴브레인 방식의 붙박이장이라 향후 변색이나 오염이 되기 쉽지만 가격이 워낙 착해서...




현관/복도


33평형의 한계는 결국 현관에서 나올 듯 싶네요. 현관이 그리 넓지 않아서 촬영하기도 쉽지 않았네요.



현관 중문은 방문업체가 같은 선창입니다.

선창이라는 업체가 그리 유명하진 않지만 일반적인 아파트 공사에 납품이 많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선택 후 가장 후회되었던 현관디딤판 대리석이 눈에 띕니다.

대리것은 엠페라도 마론 다크인데 색상이 브라운계열입니다. 바닥은 다크 그레이의 포쉐린타일을 써서 둘이 조화롭지 못하네요.

검은색 계열의 네로마퀴나를 처음에 선택했는데 사장님이 말려서 바꿨는데 후회되네요..ㅋ



현관장도 한샘제품입니다. 도어는 싱크대와 같은 라인으로 맞췄습니다.






욕실


인테리어하면서 가장 애를 많이 먹게한 욕실입니다.

일일이 다 적기는 어렵지만 방수에서 부터 시작해서 각종 도기 및 부자재, 타일 선택할 때 여러모로 신경써야할것도 많고 문제도 가장 많았어요.



도기류는 모두 이누스로 했는데 깔끔하고 가격대 역시 많이 비싸지 않은편인 듯 싶어서 결정했습니다.



악세서리류 중 수건거리는 이중으로 된 걸이를 찾다보니 범한 제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상당히 고급스러운데요...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욕실자재업자들 사이에서는 범한 제품을 인정해주는 분위기라 할까?

골랐던 악세서리 중 가장 맘에 드는 놈이었네요.



욕실수납장은 기성품이 아닌 맞춤장으로 했어요. 기성품보다는 10만원정도 더 비싼데 일단 좌우너비를 욕실사이즈에 맞춰서 제작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내부 수납도 분양아파트의 기본품목의 그것과 같이 수납기능 및 드라이어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내장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제작품은 원래 한두개 소매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었는데, 어렵게 소개로 구하게 됐네요.



해바라기 샤워수전은 무용론이 파다했지만 그래도 집에 이런거 하나는 꼭 넣고 싶어서 Choice...

역시 이누스 제품입니다.



세면기 수전은 좀더 깔끔한 느낌으로다....



욕실에서 가장 눈에 거슬렸던 변기청소용 스프레이 수전이 사진에서도 역시 제일 눈에 거슬리네요. 분양아파트에 공급되는 스틸 재질의 수전이 소매품으로는 구할 수가 없었네요. 언제고 발견만 하면 바로 바꾸어야 겠다고 마음먹고 있네요.



여기서 부터는 부부욕실입니다.

욕조는 마음에 드는놈을 어렵게 찾아 설치했는데 에이프런이 저 모양인지 나중에 설치하고 알았네요. 그냥 벽돌 쌓아서 타일마감으로 할걸 하는 후회를 했어요.

욕조 옆면은 아무래도 타일마감으로 하는게 좀더 고급스럽겠다고 생각하는데 욕실 공사업체에서는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기피하시더군요. 비용이 딱히 더 들어갈 것 같지는 않은데...



타일은 몇시간을 타일가게에서 고민한 끝에 결정한건데 결정후에도 잘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깔끔하고 괜찮았다는...



전체적인 공간을 위에서 찍어봤습니다. 역시 욕조는 큼지막하니 지금도 참 흐믓합니다. ^^



나름 고가의 욕조를 골랐는데 일반적인 욕조보다 내경의 길이도 길고 너비도 넓습니다. 그리고 손잡이 등은 다 옵션이어서 추가할때마다 돈도 추가된다는...




마이너스옵션에서는 빠져있었던 욕실폰을 공동구매를 추진하여 어렵게 설치했네요. 이게 꼭 필요한건가 싶긴했지만 가급적 기본옵션세대에 있는건 다 집어넣자 해서 욕실폰과 전용 휴지걸이를 직접 공장과 컨택해서 구매했네요.

욕실폰은 월패드와 연동되어 전화와 인터폰 그리고 비상호출 기능 등이 가능합니다.



드레스룸


마지막으로 드레스룸입니다. 사실 이쪽은 안방 내부에 있는지라 크게 신경쓴 부분이 아니네요. 거의 본공사 수준으로 맞췄다고 할까요?

그래서 그닥 특징이 있지는 않습니다.



붙박이장은 애들방에 한것과 동일한 포이닉스사의 갤러리장입니다. 포이닉스는 국내 중소기업 붙박이장 전문업체인데, 보통 구경하는집 가보시면 인테리어업체분들이 제일 많이 취급하는 제품입니다.

아주 세련된 제품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훌륭한 제품이라 생각되네요.



파우더장은 사제품으로 맞춤제작한 겁니다. 그래서인지 하부 걸래받이 부분이 좀 거슬리네요. 벽면은 포인트벽지로 마무리 했고 거울은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좀더 예쁜 거울을 찾아서 달까 생각중입니다. 현재도 나쁘진 않지만 거울로 포인트를 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 컴퓨터는 잠시 임시로 놓은 겁니다. 나중에 거실쪽에 PC테이블을 놓으면 그곳으로 옮길 예정이네요.



드레스룸 도어도 일반 사제 도어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구별이 안가지만 바로 옆에 있는 파우더장과 동일하게 잔잔한 물결무늬가 있는 도어입니다.



드레스룸 내는 한샘의 워크인클로젯을 설치했습니다. 이부분도 다른 제품으로 할걸 하고 후회되는 제품중 하나입니다. 가격대는 비슷한데 한샘께 약간 더 시스템이 다양하지 못한 듯 싶네요.



워크인클로젯의 서랍장 내부 모습입니다. 뭐 여기다 보관할 악세서리가 그리 많지는 않을 듯 싶네요.



X X X X X



지금까지 길고 길었던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 시공기를 마칩니다.

많은 분들이 마이너스옵션 제도 자체가 있는지도 잘 몰라하시고 알더라도 엄두가 나지 않아 선택을 못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만약 옵션 선택을 망설이고 계시는분이 있으시다면 제 포스팅을 보고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