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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House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6편 인테리어 상세계획서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 시공기 6번째 이야기 입니다. 처음글 부터 보시려면 아래에서 참조하세요.


2013/01/23 -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5편 도배&마루 공사


2013/01/22 -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4편 주방가구 고르기


2013/01/18 -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3편 목공사와 욕실공사


2013/01/16 -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2편 계획과 시작


2013/01/14 - 마이너스옵션 인테리어하기-1편 최초상태


공사도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 최초 인테리어 시행에 앞서 제가 시공하고 싶어했던 방향에 대한 상세계획서와 잔손보기 진행중인 현재의 상황(거진 마무리가 되어가는 집)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아마 보시면서 계획은 거창하였으나 현실은 달랐구나 하는 점을 일부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공사 기본 개요 및 마감재 요구사양 정의


먼저 기본계획서에 아파트에 대한 대략적인 개요와 평면도, 아이소를 보여줘서 우리집 구조가 파악이 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마감자재의 사양에 대한 정의도 했는데요. 결국 이러한 사양서가 상세한 견적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이었던 듯 싶네요.


특히 마이너스옵션은 입주자모집공고상에 시공되는 항목과 시공되지 않는 항목이 나와 있습니다. 꼼꼼히 확인해 보시고 혹 모호한 부분은 미리 건설사에 문의하여 시공이 되는지 여부를 꼭 확인하셔서 인테리어 견적에 포함시킬지 안시킬지 사전에 결정을 해두어야지 공사중에 공사비 변동이 최소화될 수 있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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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감재 요구사항은 위 슬라이드 이미지보다 더 상세히 정의된 엑셀파일이 있는데요. 위 내용은 이를 요약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요구사항을 만들기 위해서 무수한 시장조사와 공부가 필요했는데요. 일단 일반분양세대의 마감재 사양을 확인하여 마감재 사양의 기준점을 마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듯 싶어요. 건설사에 문의하여 본공사에 어떤 실내 마감재들이 쓰였는지 알아낸다면 이를 정리하고 해당 마감재가 어떤것인지 알아보고 이보다 더 좋게 할건지 아니면 불필요한 마감재는 빼거나 사양을 낮추는 과정을 통해 나온 결과랍니다.


평면도의 경우에는 건설사에 요구해서 도면을 받는게 가장 좋지만 일반적으로 건설사에서 도면을 잘 안주려고 하나보더라구요. 그렇다고 포기하시지 마시고 분양한 아파트의 소재지 구청이나 시청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단위세대 평면도를 공개요청하시면 복사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수료가 조금 발생하지만 도면을 확보하면 앞으로 여러모로 인테리어 진행에 도움이 된답니다.




기본 모델링


전 재미로 시작된 일이 너무 깊이 들어가버려서 구글 스케치업으로 아이소까지 만들어 봤지만, 솔직히 이렇게까지는 필요 없을 듯 싶네요. 제대로된 인테리어업자는 계약단계에서 이러한 아이소 모델링 정도는 해서 제공해줘야 하는게 맞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돈 몇천만원이 들어가는 일인데 최소한 3D 이미지 정도는 만들어줘야 아 대략 이렇게 만들어 지겠구나 감이라도 생기지 않겠어요?


나름 색체계획도 만들어 봤었는데요.. 사실 벽지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괜찮은 조합이다 싶은 예제들을 보고 베낀거랍니다. 이런 부분도 역시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제 생각과 이미지를 설명해 주고 어떻게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걸지 정하고 나서 제안을 받는게 좋을 듯 싶네요. 하지만 기본 바탕은 나보다 그들이 전문가일테니 그들의 말을 무조건 따른다보다는 내가 살집이니 어떻게 분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자기 주장은 꼭 가지고 있으셔야 휘둘리지 않을 듯 싶어요.






개별 위치 별 인테리어 계획세우기


이제 개별 위치 별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단 집에 들어와서 만나는 현관에서 복도를 거쳐 거실과 주방, 그리고 각 방과 욕실들에 대한 내 생각을 그려 놓았는데요. 여러 인터넷 서핑을 통해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인테리어 사례를 모았고 이 중 기본적으로 제가 판단한 우리집 컨셉에 어울릴만한 시공사례를 체택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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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시공이 된 부분 보기


자 이렇게 계획은 거창하였으나 시공단계에서 여러 현장 상황으로 인하여 저 계획 그대로 나오지 않게되는데요. 무수한 타협과 양보, 주장이 오가는 과정이었답니다. 그래도 최대한 계획에 따르고자 했고 제 계획으로 했을때 치명적인 하자가 발생한다거나 너무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은 일부 포기도 한 결과입니다.



현관 중문싱크대와 도어를 통일시킨 현관장



거실 아트월


거실 우물천장


주방키큰장과 식탁놓을 자리 위의 바리솔 조명




주방 전경


쇼파에 앉을경우에 이렇게 보인다는...


그래도 복도는 길어보인다는...


딸 아이방


아들방


책꽂이 일체형 포이닉스 붙박이장 시공



잔손보기를 하는 중인 사진이라 그리 말끔하게 전체가 나온 사진은 아니네요. 조만간 다 정리가 되면 가구 배치까지 해서 다시 촬영을 할 예정이랍니다.

그런데 공동구매로 추진하는 입주청소업체의 예약잡기가 너무 어려워서 다음주에나 입주청소가 가능할 듯 싶어요. ㅠ.ㅠ

그래도 다음 포스트는 최종 모습을 올려볼 수 있도록... 아자!!



P.S 사진촬영을 위해 곰팡이 난 카메라를 협찬해주신 Piod.군에게 Thanx를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