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프론트 페이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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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3년 전만 해도 엄청난 양의 컨텐츠를 보유하고 이를 서비스하는 컨텐츠 서비스 형 포털 사이트에서는 얼마나 자주 빠르게 사용자에게 컨텐츠를 전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급속한 웹서비스 기술의 발달은 이런 차원의 고민을 넘어서, 과연 특정 사용자의 니즈에 가장 부합되는 컨텐츠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노출 시키느냐의 고민까지 진보했고 그 핵심은 사용자가 도메인을 집접 입력하거나 즐겨찾기를 이용해 처음 방문을 하게되는 프론트 페이지의 컨텐츠 노출 전략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웹과 인쇄매체의 정보량의 제약은 결국 같다.
웹은 인쇄매체와 달리 한면에 보일 수 있는 정보의 양에 대한 제약이 없다.
그러나 너무 길게 늘어진 스크롤은 결국 사용자로 하여금 바로 현재 보이는 창의 컨텐츠에만 눈이 갈뿐 그 아래의 컨텐츠에는 눈길이 갈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즉 웹 역시 인쇄매체와 같이 한면에 보이는 정보의 양은 궁극적으로 제약이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이런 제약과 함께 또한가지의 문제점은 과연 무수히 많은 컨텐츠의 노출로 인해 정작 필요한 정보를 사용자가 못찾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전자의 경우보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무리 정리가 잘되어 있고 정보의 그룹핑이 잘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사용자는 무수히 많은 컨텐츠에 어지러움증을 느끼도 결국 브라우저의 백버튼을 누르거나 아예 창을 닫아버리기도 한다.
이런 두가지 큰 문제점으로 인해 몇년전부터 자주 논의되오던 맞춤형 컨텐츠의 제공이라는 화두가 존재했었다.
myPage 서비스의 한계
처음 맞춤형 서비스로 회원을 대상으로 한 myPage(이름은 여러가지로 존재했다) 서비스가 있었다.
이것은 진짜 개인 맞춤 컨텐츠라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사용자가 오히려 귀찮아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회원은 맞춤 컨텐츠를 제공받기 위해 회원에 가입을 해야하고 자신의 관심 컨텐츠 내역을 등록하고 심지어 자신의 컨텐츠를 어떻 레이아웃으로 보여질지 까지 선택할 수 있었다.
이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고객은 해당 웹사이트에 방문하여 로그인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또한 자신의 관심영역의 변경이나 새로운 관심사가 생길 때면 다시 자기 정보를 수정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만 했다.
문제는 굳이 이런 수고를 통해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받겠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과 또 하나는 웹사이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자신의 컨텐츠 페이지를 관리하는 부지런한 사용자가 드믈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처음 셋팅하는 수고는 기꺼이 할 수는 있었으나 바로 몇일 지나면 자신의 맞춤 페이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기가 태반이었다.
예전에 분명 맞춤 정보를 설정해 놨었으나 잊고있다 다시 방문해 보니설정사항이 없어졌다.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하라
결국 포털 사이트들은 이런 완벽한 사용자별 맞춤 서비스에 대하여 양보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사용자의 이용패턴을 분석하여 이들 데이터를 기반하여 해당 사용자의 컨텐츠 이용패턴에 맞는 컨텐츠를 프론트로 끌어온다는 전략이었다.
이러한 서비스는 웹로그의 분서과 CRM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능해 졌다. 결국 고객정보와 해당 고객의 Page Navigation을 추적한 웹로그을 기반하여 주 사용자의 패턴을 추출해 놓는다. 이러한 패턴이 특정 수량 이상 반복된다면 이를 해당 사용자의 기호로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논의되어 오던 데이터 마이닝 기법이다.
하지만 문제는 과연 사용자가 처음부터 로그인을 하고 컨텐츠를 이용하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컨텐츠의 열람을 회원에게만 공개하는 정책을 사용하는 사이트라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대부분의 웹사이트가 이렇게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없으며 특히 포털 사이트에는 더더욱 힘든 경우이다.
결국 이러한 서비스의 형태는 주로 쇼핑몰에서 응용이 가능하다.
이용자의 구매패턴에 따라 제공하는 관심 상품 리스트의 제공 위 그림의 경우처럼 이용자가 특정 상품군을 자주 구매하는 경우 해당 상품과 연계된 상품을 제안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 경우에는 물론 이용자가 로그인을 해야만 추천상품을 출력하지만 굳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만약 특정 이용자가 홈씨어터 제품과 DVD 플레이어를 열람했다면 인터페이스 우측공간에 추천상품으로 디지털 평면 TV 제품군을 추천상품으로 노출시켜주는 것이다.
이는 상품간의 연계 가능성을 수치화 해놓음으로서 가능하다. 즉 홈씨어터를 보게되면 DVD플레이어와 디지털 TV 그리고 오디오 시스템 등이 가장 상관관계 점수가 높게 책정이되고 다시 사용자가 DVD플레이어를 보게되면 DVD플레이어와 상관관계 점수가 높은 상품들이 책정되면 이들 상관관계 점수의 합이 가장 높은 제품 순으로 추천상품을 나열해 주는 방식이다.
기초적인 추천상품 선정방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프론트페이지 전략
사용자 패턴에 따른 유형분석형 페이지 전략은 프론트에서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방식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사용자의 유형을 개개인에 모두 촛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사람들의 특성, 즉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보편적 컨텐츠 노출 전략에 초점을 맞추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사실 이런 서비스는 기술적인 어려움은 위 두가지 방식에 비해 훨씬 간단하다고 볼 수 있다.
예를들어 CJ Mall의 경우 프론트 페이지 템플릿을 두가지 타입으로 마련하고 각각의 상품 DB나 이벤트 DB에서 해당 템플릿에 맞게끔 가공하여 출력해 주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CJ Mall의 두가지 타입의 프로트 페이지
Joins.com의 사례
중앙일보는 joins.com이라는 미디어 포털 사이트를 운영중이다.
이 joins.com은 중앙일보에서 운영하는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매거진, CNN한글판 등의 각종 미디어를 연결하는 브릿지 사이트 역할도 담당하고 있으며 joins.com의 프론트페이지는 각각의 사이트에서 주요 컨텐츠를 추출하여 서비스 중에 있다.
주말에 캡쳐한 joins.com joins.com의 프론트 페이지는 요일별로 달라진다. 일단 주말이되면 레저 색션이 직접 활성화가 되어 있다. joins.com은 브릿지 사이트의 개념을 가지고 있음으로 여러 프론트 페이지가 존재하고 이들 프론트 페이지들을 일반적으로 이용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을것이라 판단되는 것을 하나 골라 joins.com의 얼굴로 내세우는 것이다.
joins.com은 현재 xml로 구현되어 있다. 이는 이러한 기사의 추출과 스크랩과 같은 배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 되었을 것이다. 개발자는 이 xml을 사용함으로서 미디어 사이트의 이점을 좀더 손쉽게 구현할 수 있었을 것이며 또한 좀더 체계적인 컨텐츠의 관리가 간으했을 것이다.
joins.com은 현재 쿠키를 사용하고 있지 않으나 만약 쿠키를 활용하거나 아니면 사용자의 ip를 식별한다면 100% 매치되지는 못하겠지만 각각의 사용자별 이용현황에 따른 주중 프론트 페이지를 달리하는 전략을 만들 수도 있다.
정리하자면...
인터넷으로 인하여 이젠 사용자가 접촉하는 컨텐츠의 양은 무한해 졌다. 하지만 컨텐츠는 방대하나 필요로 하는 컨텐츠를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아마 웹기획 분야에서 영원한 숙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joins.com의 사례에서 보듯이 블로그에만 사용했을 법한 XML을 미디어 사이트에 성공적으로 적용하여 기술적 장점을 잘 활용하여 사이트에 적용하고 우리 사이트의 사용자를 잘 분석하면 사용자가 편하게 접근 가능하도록 컨텐츠를 진열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다른 사이트가 이런 서비스를 하는데 성공적이더라 그러니 우리도 해야한다가 아니라 다른 사이트는 이런 사용자가 주로 이용을 하는 데 이런 서비스를 도입하니 성공적이더라 그런데 우리 사이트는 이런 사용자가 주 고객인데 그러면 이 사이트의 서비스를 우리에게는 이런식으로 풀어나가면 될 것이다"라는 판단을 할 수 있어야만 컨텐츠를 이용하기 편리한 사이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