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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Money

연봉1억 미국교포 '한국 돈 너무쓴다'

솔직히 글쓴이의 은근한 사대주의적 태도가 썩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한편 비판의 내용이 맞는 말이고 나에게도 해당되는 글이라 생각되어 일부 공감되는 글의 일부분만 발췌해 옵니다.

원본보기 :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 게시물 "전 미국 Los Angeles 근처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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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한국을 가서 느꼈던 것은 한국은 "겉보기에 잘 사는 나라 같다"는 느낌 이었습니다. 사람들도 다 좋은 옷 깨끗이 입고 다니고, 누구나 다 차를 한대씩 굴리는것 같고, 관공서들도 전부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고, 이쁘고 깨끗해 보이고, 공원 같은곳도 잘 정비되어 있고. 그런데 말이죠..

한국가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그 비용이 장난 아니더라는거죠. 친구들 만나면 죄다들 요즘 먹고 살기 너무 힘들다 그런말 합니다. 그래도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애들이 말이죠. 전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죠.

" 당연하지 짜식들아... 술마시는데 그렇게 돈 쓰고, 필요없는 차 굴리는데 돈 쓰고, 집에 회사에 전화 있으면서 핸드폰 다 가지고 다니고, 와이프 명품 가방 옷 사줘야지, 화장품 사줘야지, 부모님께도 명품내의 선물해 드려야지, 애들한테도 핸드폰 하나씩 들려 학교 보내야지, 애들 과외 시켜야지, 점심은 맨날 사먹어야지. 조금 벌어서 쓰는건 나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쓰고 다니니 생활이 힘든게 당연하지 임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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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물가도 비싼 한국에 월 300-400만원 받으면서 결혼해 부모님 봉양하고 애들까지 키우며서 사시는 분들 거기다가 술마시고, 자가용굴리고, 명품사고, 외식하고, 과외 시키고, 그러면 신용불량 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와이프도 밖에 나가 돈 벌어오시면 낭비 하나도 안해야 겨우 먹고 살면서 돈 조금 저축 하시겠네요.

지금 살기 힘들다 말하는 한국민들, 먼저 자기 소비패턴부터 디벼봐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한국에 사는 국민들 개인뿐만 아니라, 도시나 관공서 건물들을 사치스럽게 꾸미는 정부부터 낭비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죽겠다 그러는거죠.

실제 소득 수준에 안 어울리는 소비를 하면서 살고 있으니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거죠. 일인당 국민 소득이 만불인 나라 국민인것에 어울리게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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