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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CIO Magazine

RTE | RTE란 무엇인가?

출처 :soft-power.com

 

Real Time Enterprise! New Paradigm?

 

RTE(Real Time Enterprise)는,기업의 내부와 외부를 포괄하여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비즈니스 활동으로 인하여 발생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련부서나 담당자에게 전달하여, 업무 지연을 극소화하고 의사결정 스피드를 극대화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한 차원 끌어올린다는 의미의 경영학적 사조를 말합니다.
따라서 시장의 변화, 고객의 요구, 조직내부의 문제 등을 신속히 인지(Monitoring)하여 분석(Analysis) 및 대처(Decision)하고 신속하게 실행(Action)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Real Time의 의미는 '처리시간 제로'가 아닌'지연시간 제로'를 실현하는 민첩성(Agility)을 확보하여, 원가절감과 고객만족 및 프로세스의 효율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뜻합니다. 실제로 실무현장의 업무를 면밀하게 분석해보면, 업무진행에 있어서 처리시간 자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내외이며, 각 업무단계 사이에서 낭비되는 지연시간이 80%에 이르는 등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RTE가 지향하는 '지연시간 제로'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면, 조직이든 개인이든 과거에는 상상치 못했던 정도로 혁명적인 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RTE는 일시적인 경영개선운동이 아니라, 단계적이고 지속적인 경영혁신활동으로 인식되어야 하며, 기업들은 자사의 핵심 End-to-End Business Process(요구제기에서 서비스완수까지, 수주에서 수금까지, 발주에서 대금결제까지 등)를 식별하여 순차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RTE의 개념은 2002년 10월에 Gartner Group에 의해 그 개념이 처음으로 제시되었으며, 그 이후 지속적인 R&D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그 체계와 이론적 배경이 보강되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에 따라 Gartner Group에서는 RTE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RTE(Real Time Enterprise)는 성공과 직결된 명시적 사건이 발생하는 즉시 그 근본 원인과 사건 자체를 파악, 모니터링,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불행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며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지연을 최소화한다. 그리고 RTE는 그렇게 확보한 정보를 활용하여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관리 및 이행 지연을 점진적으로 줄인다."
이처럼 RTE는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기관에서부터 그 개념이 제시되고 체계가 잡혀나가고 있는 새로운 경영학적 사조로서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 전략을 받아들여, 납기와 원가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고객의 만족수준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엄청난 성과를 실현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RTE 또한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IT와 경영의 접점에서 생겨났던 수많은 비전이나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을 만들어간다는 측면에서, 예전처럼 기능이나 데이터에 집착했던 IT 솔루션이 아니라 '시간'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새롭게 인식하여 설계된 차세대 솔루션을 필요로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 되고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 = 생존
 
약 150년전 찰스 다윈은, 모든 생물에는 끊임없는 '변이'가 일어나며, 이런 변이를 통해 환경에 가장 적합한 개체만 살아남고, 부적합한 것은 멸망해 버린다는 '진화론'을 주장했습니다. 유명한 물리학자 뉴턴이 '역학'으로 그러했던 것처럼, 다윈은 이 학설로 그 이전까지 갖고있던 인류의 세계관과 자연관을 뿌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분자생물학과 유전공학이 급격히 발전하여, 이런 주장들이 하나하나씩 입증되면서, 오늘날에는 불변의 진리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화론에 담겨있는 변화ㆍ적응ㆍ생존ㆍ소멸 등과 같은 개념들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이 유기체적인 생리구조를 갖고있는 기업이라는 조직과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이미 너무도 보편화되어버린 일상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이나 개인 구분할 것 없이 반드시 제대로 알아야 하고, 또 적응하지않으면 안될 것이 '변화에 대한 적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방화와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IT가 급격히 발달되면서, 오늘날에는 그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 빨라져서, 기업들의 경영환경은 날로 어려워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21세기 시장(Market)의 구조적 특징을 살펴보면, ①'급격한 변화'와 ②'수많은 불확실성' 이라고 축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기업들은 급격하게 개성화ㆍ고도화 되어가고있는 고객들의 요구와 끊임없는 시장의 변화 때문에, 엄청나게 거대한 기회가 발생하기도 하고, 수 십년 동안 성장과 발전의 영화를 누려왔던 기업이라도 하루 아침에 몰락할 수 있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경영 전략과 대응책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위하고 있는 비즈니스가 어떤 산업 및 업종에 속해있는지, 어떤 생산방식을 채택하고 있는지, 혹은 회사 내에서 어떤 보직과 직책을 맡고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변화에 대한 적응' 그 자체가 조직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본업이 되어야 하고, 개인 입장에서도 직접 소관하는 직무가 되지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세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적응 수준을 넘어 변화를 이끌어 가는 전략, RTE
 
이렇게 '변화'라는 단어가 새시대의 핵심 경영 키워드가 되면서, 새롭게 출현하고 있는 경영 패러다임이 바로 RTE(Real-Time Enterprise)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RTE의 근본 사상은 엄청나게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있는 오늘날의 IT라는 자원과 핵심기술들은 너무나 과소평가하거나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과오를 시인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고 있습니다. 즉, 처음 컴퓨터가 탄생하던 당시의 관점이나 선입관에 아직도 묶여서 엄청나게 지능화되고 고도화된 IT 기술을 Accounting이나 Reporting 등과 같은 단순하기 짝이 없는 Data Processing 기능에 국한하여 사용해왔다는 것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기업의 경영자들 입장에서 보면, 이처럼 엄청난 파워를 갖고있는 IT자원을 비즈니스의 직접적인 수단으로 여기지 못하고, 나와는 별로 상관없는 다른 한 분야의 산업현상이나 기술현상으로 치부하고 완전히 방관하여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핵심 경영자원을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기술현상이나 메커니즘에 치중하고 있는 편협한 시각의 기술자들에게만 맡겨놓음으로써 전략적으로 의미있게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었다는 심각한 반성에서부터 RTE는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RTE는,IT라는 혁명적인 기술과 도구들을 일상적인 업무활동에 적용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액티비티 그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정보들을 실시간에 전달하여, 업무지연 시간을 제로화하고, 의사결정 스피드를 극대화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본질적으로 한 차원 끌어 올린다는 의미의 새로운 경영학적 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전세계의 수많은 일류기업들은 시장의 변화, 고객의 요구, 조직내부의 문제 등을 신속히 인지(Monitoring)하여 분석(Analysis) 및 대처(Decision)하고 신속하게 실행(Action) 할 수 있는, 신개념의 IT솔루션을 갖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정한 Real Time 체제를 갖춤으로써, 일단 변화라는 외부의 공격을 받은 후에 방어하거나 적응해가는 소극적인 방식의 경영이 아닌, 변화 자체를 주도하고 이끌어가는 다이나믹한 경영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야말로 진정한 Real Time Enterprise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