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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Think About

마년사냥

이규영 블로그 -분홍신 시사회 소동 총정리 (라쇼몽 버젼)에 대한 트랙백입니다.

 

요즘들어 "개똥녀"와 같이 인터넷상에서 공개적으로 네티즌들로 부터 공개적으로 매장당하는 사태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비난의 글들과 특히 댓글들을 보고 있자면 영화 "혈의 누"의 마지막 장면이 연상된다.

단체에서 나타나는 광기, 현재의 분노에 대한 책임의 외부 발산은 사람들로 하여금 극한의 잔인함을 갖게한다는 생각을 들게 했던 그 장면.

극악무도한 살인자이기 때문에 괜찮다 치부해 버리기엔 너무나 잔인한 그들의 광기가 작금의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 싶다.

나는 모른다.

그 기자가 죽일년인지 아닌지는...

내가 이 제목을 마녀사냥이라 칭하지 않고 마년이라 칭한 이유는

그만큼 네티즌들이 한 개인에 대한 잘못에 질책하는 것이 처참할 만큼 잔인하고 그/그녀에게 내려지는 비판과 비난의 강도가 "그녀"보다는 "그년"이라는 욕이 함유된 호칭만큼의 강도가 높아진 느낌을 표현하고자 였다.

 

그 정도로 해야만 하는걸까?

당신들 살면서 실수하거나 혹은 남에게 피해를 줘 본적은 결코 없는가?

한줄 댓글로 무책임하게 내 뱉어 버리는 당신의 손가락은 결코 남에게 헛되이 손가락질 해본적이 없는가? 만약 그/그녀가 당신의 가족이었다면.... 친구였다면...

맹목적인 비난 댓글들에 대해 한번쯤 물어보고 싶다.

 

PS.

본 글은 트랙백된 이규영님 블로그의 글에 대한 내용이 아니며 단지 해당 사건을 이규영님의 포스트에서 처음 접하고 단순히 그 사건에 대한 의견을 남기는 것 뿐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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