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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In The Office

연봉계약과 물가상승률

3월 대부분의 기업이 2006년 결산을 마치고 승급자를 발표하고 연봉재계약을 하는 시기가 왔다.
우리 회사 역시 3월에 진급자가 발표되고 곧이어 연봉계약을 개인별로 채결하기 위해 상담을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연봉계약은 평균고과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그해의 물가상승률에 기업의 경영실적에 따른 추가 인상율을 반영하여 퍼센테이지가 결정된다고 알고 있다.

2006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연평균 소비자 물가상승율은 2.2%이며 이는 1999년 이후 최저치라고 한다.
또한 삼성경제연구소는 2007년 물가상승율은 2006년에 비해 조금 늘어난 2.4%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결국 연봉협상 시 기본인상율의 기준은 평균 물가인상율에 2~3%를 더하여 4%대 전후를 잡는 것이 보통일 것이다.
물론 자신의 고과평가가 우수하다면 거기에 능력급 인상이 더 반영이 될 것이며 순수 연봉제를 지향하는 회사의 경우
그 상승의 폭은 더더욱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실제 물가상승율은 어떨까?

2월 25일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올해 대학등록금은 대학별로 6~10%대까지 오르는 곳이 있으며, 학원비도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중교통의 경우 비록 매년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의 경우 버스카드로 승차하는 경우 800원에서 900으로 무려 12.5%나 인상이 되어 보통 3년 단위로 인상이 된다고 하더라도 매년 4%대 이상으로 상승하는 꼴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물가는 통계청에서 공식발표하는 상승율보다 실제 몇배는 더 뛰고 있으나 우리가 받는 월급은 그 상승율을 기초로하여 산정되고 있는셈이다.


실제 물가상승율을 어떤 품목을 샘플링하여 측정되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데 허덕거리게 만드는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제발 물가상승율이 현실에 맞에 재조정되어 측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러면 갑자기 늘어난 물가상승율로 우리나라 지배자들이 욕을 좀 얻어먹겠지만 어차피 그런거 말고도 욕들어 먹을거 많으니 이쯤해서 우리 솔직해 지는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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