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수목원 출사

오산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에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모델은 뭐 이래저래 알게된 조선족 아가씨..
무척 쑥스러워할 줄 알았는데 제법 포즈를 취해주는 적극성 덕분에 무난하게 출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따로 연습한거 아니냐 물어보니 인터넷쇼핑몰 피팅모델 사진들을 자주 보다보니 따라하게 된것 같다고 하네요. 허.. 요즘 인터넷쇼핑몰이 모델 후보군을 여럿 만들겠더군요.

물향기수목원은
서울에서 약 한시간여 거리에 있는 오산대 바로 맞은편에 있었습니다. 막히지만 않는다면 넉넉잡고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더군요. 규모는 광릉수목원처럼 크지는 않아도 소나무숲과 습지, 꽃밭 등 여러모로 다양한 배경을 만날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특이하게 무궁화 나무가 꽤나 많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촬영을 하면서 간간히 휴식도 취하고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한바퀴 다 도는데 4시간이 채 안결렸습니다. 아침에 조금 서둘러 나온다면 오전 반나절은 여기서 찍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안산생태습지공원 같은곳에 잠깐 들러도 되고 아니면 아예 반나절 출사코스로 잡고와도 될 듯 싶습니다.
뭐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졌고 장마중 잠깐 맑은날이어서 인지는 몰라도 사람이 그리 복잡대지 않아서 출사지로는 괜찮았던 듯 싶습니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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