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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Web & Blogging

네이버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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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도 메신저가 나왔다.

http://messenger.naver.com

 

구색 갖추기 상이라도 메신저가 있을만 한데, 조금 늦은 감이 있는 출현이다.

늦은 출현인 만큼 뭔가 새로운걸 기대한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네이버의 서비스는 지금까지 내게 약간의 기대를 갖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메신저는 솔직히 별다는 감흥이 없다. 네이버의 최대 장점인 서비스간의 융화는 기대한 만큼 네이버에서도 나타난다.

검색과 블로그 까페와 연계된 기능은 블로그 및 까페 이용이 많은 나에겐 유용할 듯 싶다.

하지만 공짜 SMS를 제공하는 네이트온의 그것에 비해서는...

1.0 버전인 만큼 차후에 더 많은 기능들의 추가와 프로세스 개선이 이루어질 거란 생각은 들지만 지금 당장 문제 될만한 것이 있는 듯 싶다.

설치와 동시에 블로그 서로 이웃이 자동으로 메신저 이웃으로 등록되어 있다.

당황스럽다. 원하는가 원하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원하겠지만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애초에 메신저 사용 자체를 안 알리고도 싶은 유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메신저 만큼 프라이버시에 심각하게 테클 들어와 주는 공해도 없다.내가 MSN을 쓰지 않은 이유가 수많은 버디들과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질문들에 의해서 였다.

그런데 자동으로 내 의사도 묻지 않고 바로 이웃 추가가 되어 있는 상태다.

이미 나의 존재가 만세상에 드러나 버린 셈이다.

 

1.1 버전 쯤에는

최초 로그인 시, 서로 이웃을 메신저 이웃에 추가할 것인지의 여부 확인하는 절차를 추개해 주었으면 한다.

 

2.0 버전 쯤에는

RSS리더가 포함되어 지는건 또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내가 네이버 메신저를 또 써야 할 이유가 1~2가지만 더 있다면 난 네이트온과 함께 네이버 메신저를 쓰게될지도 모른다. 다행인 것은 블로그나 미니홈피 만큼 두개의 유사한 서비스를 사용하더라도 크게 불편할 게 없는 것이 메신저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