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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Web & Blogging

게임 포탈 진짜 1등은 누구?

출처 :http://www.zdnet.co.kr/ecommerce/biztrend/article.jsp?id=67594&forum=1

 

신규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기존의 포탈 사이트도 게임 포탈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게임 포탈 사이트의 1등은 누구일까?

 

이주엽 기자 (Gamespot)
2004/03/10

게임 포탈 사이트를 표방하고 나서는 사이트가 많아졌다. 신규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기존의 포탈 사이트도 게임 포탈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게임 포탈 사이트의 1등은 누구일까? 게임 포탈의 상위 5위라고 예상되는 넥슨, 넷마블, 엠게임, 피망, 한게임(이하 가나다순)을 비교해보자.

매출액 1등은 한게임
매출액으로 보면 1위는 NHN의 한게임이다. 2003년 NHN이 게임 분야에서 올린 매출액은 771억원으로NHN의 매출액인 1666억원의 4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뒤를 잇는 게임 포탈은 2003년 해외를 포함해 675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넥슨이다. 반면 피망은 현재 이렇다 할 다른 게임이 없는 상황에서 2003년 웹 보드 게임으로 42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원수 1등은 넷마블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 포탈은 넷마블이다. 넷마블은 2004년 3월초 2200만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그 뒤를 이어 한게임이 170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3위는 2위와 많은 격차가 나지 않는 1500만명으로 넥슨, 엠게임, 피망이다. 게임 수는 웹 보드 게임을 포함해 엠게임이 가장 많은 53종의 게임을 가지고 있다. 그 다음 한게임 50종, 넷마블 47종, 넥슨 34종, 피망 23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게임 포탈마다 강점이 다르다
고스톱이나 맞고 같은 카드 게임은 피망과 한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엠게임은 바둑과 장기 등 보드 게임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넷마블은 카드 게임, 보드 게임, 교육욕 게임,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등 전체적인 게임 비율로 볼 때 가장 고루 분포돼 있으며 넥슨은 바람의 나라를 비롯해 마비노기, 메이플 스토리 등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컨텐트 다양화로 비즈니스 확대중
최근 게임 포탈 사이트들이 카드 게임, 보드 게임, 캐주얼 게임을 탈피해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과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퍼블리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넥슨은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과 크레이지 아케이드 게임의 인기가 여전하고 넷마블은 스톤에이지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엠게임은 루넨시아가 선전하고 있으며 한게임은 열혈 농구와 같은 스포츠 게임을, 피망은 1인칭 액션 게임인 스페셜 포스와 정통 레이싱 게임인 팀 레볼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듯 외형적으로 보면 한게임이 게임 포탈의 1위이지만 언제까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게임 포탈 사이트마다 보드 게임과 캐주얼 게임만을 서비스하지 않고 MMO 게임이나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있으며 게임 포탈 사업을 진행중인 야후, 다음, 네이트닷컴 등의 후발 주자들의 위세도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 카드 게임과 보드 게임이 게임 포탈 사이트를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의 컨텐트와 고객 서비스가 게임 포탈 사이트 전쟁의 큰 무기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